100회쑈 잘 마쳤습니다

10년 100회 쇼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누군가 말씀하시더군요. “잘하고 잘 못 하고를 떠나 어떤 일을 10년을 한결 같이 지속해왔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거 아니냐”,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하는 일을 해냈다”는 말씀에 그저 ‘감사하다 ‘는 말만 맴돌더군요.  

100회 쑈,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존경하는 어느 선배님이 평소 말씀하신 게 떠올랐습니다. “진짜 친구는 오래된 친구가 아니라 책 내면 책 한 권 사주고, 식당 개업하면 친구들 몰고 우르르 달려가 밥값 내고, 누가 무슨 행사한다고 하면 발품 팔며 달려가 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한 분 한 분 참 소중한 발걸음이었습니다.

10년 전 행복한 아버지 모임을 시작하여 52회차, 4년 전 둘이하나데이를 시작하여 47회차를 마쳤고 지난 토요일 (9월 21일) 통산 100회 행사를 가졌습니다. 10년 동안 2개 모임을 진행해 오면서 기쁜 적도, 감동받았던 적도,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활동을 통해 이혼위기의 부부가 회복이 되고 원수지간이던 부자 관계가 회복이 되고 그분들이 결혼과 행복에 대한 소망을 가질 때 저는 가정행복코치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10년을 지속해 올 수 있었습니다. 10년간 100회 오프라인 강연회는 제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기에 100회 쇼를 기획했었던 것이고 이제 그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10년 100회를 지속해 온 저를 칭찬하시고 격려해 주셨지만 사실 10년 100회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안 계셨다면 10년의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그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김성태 KBS 아트비전 영상그래픽팀장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였죠. 식전공연을 멋지게 장식해준 김성태 작가는 모든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5m의 대형 한지에 청중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나갔고 마지막으로 작가께서 아름다운 매화를 피워 주셨고 ‘행복은 가정에서부터’라는 절대 진리를 아름다운 서필로 화룡점정을 찍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재능기부를 해 주신 김성태 작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풀이에서 하신 작가님의 소감에 더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그동안 출연료 받고 한 어떤 행사보다 재능기부로 했던 이번 행사가 더 보람 있었다” 이 분 참 멋진 분이죠?

김성태 작가의 캘리그라피 서필 (작은 글씨들은 참석자들의 소망을 적은 글)

이어 세 분의 강연자가 나오셨는데, 이민호 님의 1강 ‘나를 사랑하기 - 말의 힘’에서는 어릴 적 큰 병을 앓고 간신히 회복됐는데, 가족으로부터 무시와 언어폭력으로 학대받으며 자란 성인이 어릴 적 받은 말의 상처가 괴물로 자라나 배우자와 자녀들과 힘든 결혼 생활을 하는 가운데 필사적으로 자아를 되찾아 아름답게 가정 경영을 해 나가는 대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2강 김정미 작가님의 ‘진짜 부부 되기’에서는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가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권태기를 느끼던 부부가 아내의 지혜로 죽어버린 연애세포를 되살리는 사례에서는 많은 분들이 유쾌함을 느꼈으며 3강 심현진 독서코치의 ‘명품 자녀교육’에서는 사춘기 아들과 갈등하던 아버지가 아버지교육을 통해 거듭남으로써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강연자인 제 강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세 분의 강연이 강한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짧은 사례로 마무리만 했습니다.

이제 10년 100회 쇼를 끝으로 오프라인 강연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합니다 보다 더 많은 독자들과 청중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튜브 ‘행복한 가정이 온다, 행가래 TV’를 개설했습니다. 먹방과 여행, 관종 방송이 성행하는 이 시대에 부부를 더 친밀하게, 가족을 더 행복하게, 대한민국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송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행가래 TV,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10년 동안 제게 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10년을 기약하며, 여러분 모두 행복한 가정, 축복된 가문 이루시기 바랍니다.

국가대표 가정행복코치
이수경 Dream 

저서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결혼 분야 스테디셀러)